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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특별검사 추천 박지원, 왜 ‘이런 사이었나?’ 의심?

  • 2016-12-01 03:28|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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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30일 최순실 특별검사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추천한 박영수 변호사가 임명되자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영수 변호사는 수사력과 보스기질을 높이 평가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국회 주변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박영수 특검을 통해 수사를 쥐락펴락하기 위해 추천했다”는 평가가 새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의심은 박지원-박영수 특검의 인연과 박영수-우병우의 연결고리로부터 촉발됐다. 박영수 특검은 2001년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을 역임하면서 박지원 원내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박영수 특검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제1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중수부장으로 함께 했다. 최재경 당시 중수부부과장은 또 다시 우병우 전 수석, 최윤수 중앙정보부 차장과 막역한 사이였다.

이에 대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당이 추천하고 박근혜대통령이 선택한 박영수 특검. 박영수 중수부장 시절 최재경 중수부과장”이라며 “우병우 전 수석의 심복 국정원 최윤수 2차장을 양아들이라고 호칭할 정도의 매우 가까운 사이다. 특검 수사 잘 될 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특검 후보로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한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