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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퇴진" 외치며 나선 서울대 학생들, 동맹휴업 시작...'이러려고 수업듣나 자괴감'

  • 2016-11-30 22:42|김동호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호 기자] 서울대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학생들은 30일 교내에서 동맹휴업 대회를 열고 학내와 학외에서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서울대 학생 약 1000명은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행진했다. 학생들은 교내 행진에 이어 동맹휴업대회에 참여한 뒤 지하철 서울대입구역까지 학외 행진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이러려고 수업듣나 자괴감 들어" "국기문란사범 박근혜"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오전부터 교내에서 손피켓을 배부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30여개 강의가 휴강하거나 출석을 확인하지 않는 등 서울대 교수진도 동맹휴업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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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번 동맹휴업과 거리행진에 대해 "서울대 학생들이 박근혜 정권에 맞서 학생으로서의 사회적 기능을 멈추고 정권 퇴진을 우선 과제로 선언한다는 의미"라며 "기만적인 3차 대통령 담화에 맞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진을 마친 학생들은 오후 6시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촛불대회에 참가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