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혐의를 받고 있던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모 호텔에서 손목을 긋는 자해를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기환 전 수석을 병원으로 옮긴 119 구급대 대원에 따르면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7시께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 전 수석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기환 전 수석의 자해는 구속영장 청구 소식 2시간 전에 이루어져 구속 영장 소식을 미리 접한 후 절망감에 손목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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