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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문시장 화재 손실 막대…"당장 길거리 나앉을 처지"

  • 2016-11-30 17:18|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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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다수의 상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30일 오전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 화재로 800여 상점의 3000여명에 달하는 상인 및 관련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등에 따르면 해당 지구의 피해액은 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물품비를 포함해 점포당 5000만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계산을 통해서다.

해당 집계에 따르면 피해 점포의 월평균 매출 피해액은 총 30억원으로, 연간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 상인 대부분이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피해 구제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문시장 화재는 오전 2시 8분 경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870여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두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이외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