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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문시장 화재, 불과 15일 전 대책 마련 지시...최초 화재는 어디서?

  • 2016-11-30 13:51|김동호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호 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최초 화재 원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불과 15일 전 대구시의회에서 화재 대책 마련을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에서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상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8시간이 넘는 화재 진압에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미지중앙

앞서 2006년에서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200여개 소규모 점포가 불 타고 1000억원에 달하는 피해액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화재는 특히 15일 전 임인환 대구시의원(예결위원장)이 서문시장의 화재 취약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15일 기획행정위원회의 대구시 소방안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문시장 야시장은 유일하게 소방차가 통행할 수 있는 차로의 1차선을 막고 운영하고 있어 화재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문시장 야시장이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가 함께 화재예방 활동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