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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국민담화 후 김무성 등 비박계는 입장 유보 모양새

  • 2016-11-30 02:15|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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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대통령직 임기 단축 등 진퇴 결정을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힌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는 뚜렷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한 채 유보 입장을 취했다.

29일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김 전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정병국 김재경 이종구 권성동 홍문표 이은재 박인숙 하태경 이진복 장제원 김성태 의원 등 비박계 주요 인사들은 국회에서 30여분간 비공개 논의를 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논의 후에도 “일단 의총 논의를 지켜보겠다”면서 “(대국민담화에 대해)언급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나경원 의원은 역시 “일단 여야가 합의하는 것을 좀 지켜봐야하지 않겠나”라며 즉각적인 탄핵 돌입 입장에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태경 의원 역시 “국민의 눈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적 생각으로는 12월2일에는 국회가 하야촉구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국회가 일정부분 방법을 제시했으니까 그걸 수용하는지 보고 하야절차를 진행되면 되고, 국회합의를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으면 탄핵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며 한 발 물러섰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