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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차은택 측, 삼류소설 만들지 말길”...잡범 발언 무슨 뜻?

  • 2016-11-29 18:02|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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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최순실의 변호인이 차은택 측에서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28일 기자들을 만나 “(차 씨 변호인이) 무슨 의도로 차 씨 진술 내용을 공개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늘 이야기했듯이 현재 공판을 앞두고 있고 수사 내용은 변호사로서 이야기 안 하는 것이 도리”라며 “법정에서 밝혀져야 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또 최 씨 측이 차 씨에게 ‘모두 안고 가라’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재판을 삼류소설 같이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며 “잡범들끼리 책임 떠넘기는 그런 수준이 돼서는 되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검찰에서 발표할 일을 법정의 심판대에 서 있는 변호인이 이야기하느냐”며 “차 씨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