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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도 못 그리는 교육부, 대체 어떻게 그렸길래...게시물 삭제에도 누리꾼 '부글부글'

  • 2016-11-29 17:54|김동호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호 기자] 교육부가 공식 SNS계정에 잘못 그린 태극기를 담은 게시물을 올린 후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는 자체 페이스북에 올린 국정교과서 홍보 카드뉴스에 태극기 그림을 잘못 그렸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교육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교육부가 어떻게 태극기를 틀릴 수 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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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페이스북]


지난 28일 교육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올바른 역사 교과서' 관련 카드뉴스를 게재하며 한 여학생이 만화로 그려진 그림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여기 그려진 태극기는 '건곤감이' 순서가 아닌 '건곤이감' 순서로 잘못 그려져 있었다.

태극기가 잘못 그려진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교육부는 “웹툰에 게재된 태극기 오류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국민들이 주시는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완성도 높은 교과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방금 만화 게시물 삭제하셨어요? 잘난 만화? 그림? 암튼 그 게시글에 댓글 달았는데 게시할 수 없다네요? 대한민국 교육부 페이스북이 게시물을 뭐 이렇게 막 올렸다 지웠다 해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체 어느 나라 교육부길래 태극기를 잘못 그릴 수 있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한 "교육부가 이 모양인데 학생들이 어떻게 잘 배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이 외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야권은 물론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대한민국 역사를 균형있게 담았습니다"라며 국정교과서 홍보를 진행 중이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