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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장교, 세월호 미스터리 키 쥐고 미국에…

  • 2016-11-29 16:49|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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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이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이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미스터리 의혹 중 하나인 미용시술 여부의 키를 간호장교가 쥐고 있다는 의혹은 대통령 자문의인 김상만 전 차움의원 의사의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들어가면 피하주사는 내가 놓았지만 정맥주사는 간호장교들이 놓았다"며 모든 책임을 간호장교에게 돌리고 있다. 반면 김 원장이 지목한 간호장교 2명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 중 1명은 미국 연수 중에 있고, 다른 1명은 지난해 2월 전역했다.

현재 미국 연수중인 1명의 간호장교는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속이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파견 근무한 간호장교 A씨가 전역 후 공채를 통해 지난해 4월 입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7년 간호장교로 임관했다.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으로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A씨와 청와대 의무실에서 같이 근무한 B씨는 미국 텍사스에 있는 의무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올해 초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서울지구병원으로 복귀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간호장교는 의무학교에서 간호장교 대상의 중환자 간호과정을 밟고 있고 내년 1월 들어올 예정”이라며 “참사 당일 시술 행위에 참여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말할 위치가 아니며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