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기자는 전날(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님들, 앞으로 저 부르지 마세요. 못 나가요"라며 피부 관리 일정상 어려움 때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대통령의 피부관리 의혹과 함께 최근 검찰 대면조사 거부를 싸잡아 비판한 셈이다.
![이미지중앙](http://res.heraldm.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611291626375486865_20161129162902_01.jpg)
[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같은 날 오후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국 수습 방안 마련 및 특검 임명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기자는 "아무 것도 안 하시는 분이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시다니 제발 약은 삼가해주세요.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비서실과 경호실은 대통령을 잘 지켜주세요. 제발요"라고 비꼬았다. 또한 "대통령님과 검사님, 법이란 게 있어요. 잘 모르시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다를 마신 듯 속이 다 시원하다" "다른 기자도 본받아야 한다" "역시 주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9일 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면 일정과 법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