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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단골병원, 파면 팔수록 가관...“어디까지 손 뻗쳤나”

  • 2016-11-29 10:00|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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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 가족이 강남의 한 척추병원에서도 공짜진료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순실·최순득 자매는 서울 강남의 한 척추질환 전문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공짜로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 자매에게 공짜로 VIP 진료를 해준 병원의 A 원장은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됐다.

이에 대해 해당병원은 최 씨가 오랜 기간 병원을 찾은 것은 맞지만 허리통증 등 치료를 위한 방문이었다고 해명했다.

A 원장은 "10여년 전 최 씨가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아와 진료를 봤고 처음에는 진료비를 받았었다"며 "이후 병원에 올 때마다 직원들 간식을 챙겨주는 등 고마운 일이 있어 최근 들어 치료비를 받지 않았지만 병원에 오는 횟수도 올해 통틀어 2~3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자문의 선정에 최 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 청와대 의무실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한 경력 등에 따른 것이지 최 씨 진료를 담당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