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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지진, 잇따른 여진에 지역경제 ‘한숨만’

  • 2016-11-29 00:06|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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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시 57분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자료=기상청)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경북 경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9일 20시 57분 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21시 0분에 발표했다.

이번 경주 지진은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보고서’를 통해 경주 대규모 지진이 발생 이후 관광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지역 전체 관광객 수는 9월 중 56만9000명, 10월 중 7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0%, 58.3% 감소한 수치다.

경주에는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생한 계기지진(1978년 이후)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후 이달 초까지 규모 5.0 미만의 여진이 500회 이상 발생했다.

이후 경주 인근 지역에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지난 9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위험지역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콘도 및 연수시설을 중심으로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