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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세월호 7시간, 증거 안 내민 이유…”

  • 2016-11-28 17:20|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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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밝히든, 안밝히든 탄핵사유라고 주장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두고 “그 자체로 탄핵사유”라고 주장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정두언 전 의원은 28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증폭되고 있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으면 왜 여태까지 안 내밀었겠느냐”며 “그럴(공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제할 필요도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 7시간 동안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냐” “그 7시간에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냐”며 “드러나고 안 드러나고를 떠나서 그 자체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탄핵 이후를 대비한 정국에 대해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자인데 그것도 잘못된 것이니 책임총리를 세워야 하는데 (여야가) 그 일을 아무도 안 하고 있다, 또 개헌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여야가 손을 놓고 있다간) 촛불시위가 여의도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과 최순실 모녀에게 재정적으로든 사교적으로든 꽁꽁 묶여있는 상태”였다고 정의 했다.

그는 “속된 말로 못된 사람들에게 둘러쌓여서 이용당하면서 살고 있었더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한편으로는 사교적인 관계고 다른 한편으로는 재정적으로 묶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있을 텐데, 이를 (최씨 일가에) 다 위탁한 것”이라며 “만약 전액을 위탁했으면 모든 걸 다 의지해야 하는 을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니 “재정적으로 또 사교적으로 다 꽁꽁 묶여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사람들이 잘 몰랐고 저도 이 정도인 줄 몰랐다”고도 전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