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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논란,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효도 교과서" VS "올바른 국가관 가질 것"

  • 2016-11-28 17:00|김동호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호 기자]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과 집필진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국정 교과서의 내용과 집필진 자격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정 교과서 현대사 부문 집필진의 우편향 성향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국정교과서를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효도 교과서라고 규정했다.

이 외에도 ▲박정희도 부정한 이승만에게 면죄부를 주는 교과서 ▲북한을 공격해야만 정통성을 증명하는 반공교과서 ▲뿌리 깊은 정경 유착을 부정하는 교과서 ▲뉴라이트 계열과 비전공자들이 한국사를 농단한 엉터리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집필진은 애초 예고했던 46명이 아닌 31명으로 초빙과 공모로 구성됐다. 편찬위는 당초 46명의 집필진을 구성하려 했으나 역사학계의 참여거부로 인해 그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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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교과서(중학교 ‘역사’ 1·2, 고등학교 ‘한국사’) 현장 검토본을 공개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