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국정교과서를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효도 교과서라고 규정했다.
이 외에도 ▲박정희도 부정한 이승만에게 면죄부를 주는 교과서 ▲북한을 공격해야만 정통성을 증명하는 반공교과서 ▲뿌리 깊은 정경 유착을 부정하는 교과서 ▲뉴라이트 계열과 비전공자들이 한국사를 농단한 엉터리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집필진은 애초 예고했던 46명이 아닌 31명으로 초빙과 공모로 구성됐다. 편찬위는 당초 46명의 집필진을 구성하려 했으나 역사학계의 참여거부로 인해 그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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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교과서(중학교 ‘역사’ 1·2, 고등학교 ‘한국사’) 현장 검토본을 공개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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