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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두둔한 유호열 교수, 국정교과서 집필 문제없나?

  • 2016-11-28 15:37|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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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호열 교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이경호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현대사 집필진에 포함된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자"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 교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Praying for our country and the President. 최순실 파문으로 국가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벼랑끝에 몰린 대통령님 곁에 책임지는 측근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사면초가,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신앙과 정파에 관계없이 대한민국과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며 "여러분의 기도를 댓글에 올려 오늘 우리가 겪은 아픔과 수모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어 "하느님 앞에 죄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마태 10.26)"라며 성경 구절을 인용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 교수는 현재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친(親) 정부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을 감싸는 듯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국정교과사 집필과 관련한 논란은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