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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탈당파&비주류 의원 한 목소리…여권 내 엇갈린 행보

  • 2016-11-28 01:19|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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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파&비주류 의원들이 첫 모임을 통해 정기국회 내 탄핵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YTN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새누리 탈당파와 비주류 의원들이 27일 국회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를 정기국회 안에 마무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모임에는 정두언 정태근 김정권 정문헌 박준선 김동성 이성권 김상민 등 전직 의원 8명과 무소속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은 대통령이 하야 또는 탄핵을 통해 물러나란 것이 가장 크다”면서 이 같은 의견에 뜻을 모았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공범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이 해체하라는 것 또한 민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성권 전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현재 한국 정치의 정국은 탄핵 정국”이라면서 “(탄핵 시기와 관련해) 더이상 장난을 치는 행위들을 하지 말고, 헌법이 보장된 절차에 따라서 탄핵 절차에 시급히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기국회 안에 이런 일정이 마무리되길 촉구한다. 이를 위해 야 3당과 새누리당 내 비상시국회의가 머리를 맞대고 탄핵 절차 협의에 들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탄핵에 대한 찬반을 밝히지 않는 것은 국민의 요구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특히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