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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녹음파일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50여개를 복구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력을 개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 정보지에 담긴 정호성 녹음파일 내용이 주목 받고 있다.
27일 채널A는 정호성 전 비서관 최측근의 말을 빌려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최순실 씨가 사실상 박 대통령에게 국정을 지시하고 박 대통령이 그 지시를 따르는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은 최순실 씨 재판이나 특검 수사 과정, 오는 30일 열리는 첫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녹음파일의 세세한 내용이 공개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의 관계자는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검찰 내부에서 대통령의 무능력을 개탄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의 발언과 채널A의 보도는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를 통해 확산된 내용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채널A 보도와 찌라시에서 전해진 내용해 따르면 최순실 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자신이 지시한 국정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면,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최순실 씨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이밖에도 최순실 씨가 정호성 전 비서관을 나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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