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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200만 촛불 “바람불면 꺼진다고? 횃불 될 것” 사이다 연설

  • 2016-11-27 02:45|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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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가 200만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200만 촛불 민심을 바라보며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촛불을 더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 주자들은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홍대입구에서 열린 노변격문 행사와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 등에 참석해 이 같이 연설했다.

문 전 대표는 “전국에서 정말 많은 시민들이 지금 올라오고 있다. 모두들 내 한사람 촛불이라도 보태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 내리자는 한마음으로 함께하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어느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오늘 200만 촛불은 우리사회의 구악을 불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는 아주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지금 우리에게 촛불은 무엇이냐. 세상을 바꾸자는 간절함이다. 박근혜 대통령이든 최순실 일가든 부정하게 번 돈 전부 몰수해야 한다. 재벌도 책임을 물어서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정의를 바로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치권력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