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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TPP 탈퇴선언에 네티즌 '환호', "좋은 기회 살려야, 아베 경계하자"

  • 2016-11-23 15:59|김동호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의사를 밝히자 국내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잘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가 다른 공화당 출신 대통령보다 더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1일 트럼프는 "미국의 앞날에 재앙이 될 TPP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향후 국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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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의사를 밝혔다. [자료=유튜브]


TPP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일본과 호주, 싱가포르 등 12개국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타결된 TPP에 대해 일각에선 협정국 간 경제적인 유대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CNN은 TPP를 단순히 경제적인 협정으로만 여겨서는 안되며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오바마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 차원에서 이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럼프 파이팅”(team****), “세상은 역시 몰라. TPP 일본이 하는 동안 뭐했냐고 난리를 친 게 엊그제 같은데”(post****, “트럼프를 염려했는데 전에 다른 공화당 후보 대통령들보다 트럼프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다”(lzxc****) 등의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능구렁이 아베는 분명 상황 역전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도 찾을 거임. 우리나란 이득이라 해도 이 이득을 제대로 굴려 먹을 수 있을지”(kang****), “근데 이것도 한순간일 뿐 그 이후에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오히려 좋은 기회를 날려먹을 수 있다. 아베는 또 정책을 바꿔서 다르게 나갈지도 모르니”(voo2****) 등 우리 정부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