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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증시 흔드는 개인들…비이성적 과열인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듭니다. 위험 보상이 줄면 주식을 비롯한 수익자산의 가격이 높아집니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인플레이션은 역의 상관 관계를 보여왔습니다.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로 자산가격이 지나치게 올라 일본처럼 예기치 않은 장기불황에...
2023.08.07 18:20
[김재홍 칼럼] 베토벤 死因과 ‘후쿠시마’ 검증의 한계
악성 베토벤이 남긴 아홉개 교향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제5번 ‘운명’일 것이다. 아마 음악사에 등장하는 모든 교향곡 중 최고 인기를 누리지 않나 싶다. 음악평론가들은 운명의 4개 악장을 투쟁, 희망, 의심, 승리로 칭한다. 제1악장 첫머리는 모든 클래식 음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2023.08.07 11:17
[헤럴드광장] 분열된 세계와 한국 외교의 지평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유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 간 대결구도가 더 첨예화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세계는 양분된 것이 아니라 훨씬 복잡하게 분열돼 있는 쪽에 가깝다. 크게 봤을 때 세계는 서방 진영(Global West), 중·러 진영(Global East) 그리고 남반구(Global South)로 삼분돼 있는 형국이...
2023.08.04 11:14
[헤럴드광장] 기술자 의견이 존중받는 사회 되기를
온 나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로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기술자들이 다양한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과가 정치적 이슈에 휘둘려 통째로 부정당하고 있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려면 먼저 고속도로 건설 단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부 언론은 설계가 마무리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처...
2023.08.03 11:29
[헤럴드비즈] 로보어드바이저 유니콘을 기대하며
‘그 코인 얼마 올랐다’ ‘누가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더라’. 점심시간 식당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대화다. 누구에게나 일확천금에 대한 기대는 직관적이고 달콤한 유혹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예금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의 수익률을 꾸준히 낼 수만 있어도 성공이라는 점 또한 모두가 알고 있다...
2023.08.03 11:25
기관들의 변질된 공모주·공매도…개미는 ‘호구’가 아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 564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손실 2275억원입니다. 하지만 내년과 2025년에는 매출이 3715억원, 6195억원으로 커지고 순이익도 948억원, 19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예상을 근거로 기업가치를 추정해 주식을 발행하겠습니다. 적정 가격수준은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기업과 비교...
2023.08.02 15:59
[헤럴드광장] 강남 아파트단지의 바람직한 미래상
서울 압구정 3구역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 재건축의 서울시 지침을 무시한 설계회사와 관련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신통의 대표 주자로서 압구정 4개 구역의 재건축을 통해 시민들을 한강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 강북의 서울숲 및 성수 지역과 보행교를 통해 연결시키는 야심 찬 구상을 세웠다. 그 중...
2023.08.02 11:23
[데스크칼럼] 노조·세금 두려운데 기업이 돌아올까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업의 대규모 해외 투자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일부 싸늘한 시선이 있다. 국내 투자 공백에 대한 지적이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 속에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해외 투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블록화하는 공급망에서 한국이 배제되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해야...
2023.08.01 11:15
[헤럴드시론] 가맹점주 권리 찾기
치킨값은 치솟는데 왜 치킨집 사장님은 점점 더 힘들까? 은퇴한 길동 씨는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차렸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일 밤낮으로 열심히 일했으나 수익은 거의 없어 퇴직금을 다 날릴까 큰 걱정이다.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니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식자재의 값이 너무 비싸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2023.07.31 11:11
[헤럴드광장] 보이지 않는 사람들
벌써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귀밑 3㎝ 머리 길이, 무릎 위 치마 금지 등 규율을 어겼을 때는 여지없이 머리 잘림을 당하거나 나무 막대로 엉덩이를 맞곤 했다. 기억에 남아 있는 1990년대 흔한 학교 풍경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무서웠다. 지금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 동영상...
2023.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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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2억이나 떨어졌던 파주 이 한옥 집…5000만원 비싸게 팔렸다 [부동산360]
경매시장에 등장한 파주의 한 한옥주택이 최저입찰가보다 5000만원 가까운 웃돈이 붙어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외곽 입지인 데다 실거주 목적으로 수요가 한정돼 한 차례 유찰됐었지만 한옥주택의 희소성, 깨끗한 외관 상태 등을 고려한 응찰자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주택은 지난 7일 진행된 두 번째 경매에서 5억280만원에 매각됐다. 지난달 2일 감정가 6억5107만800원에 진행된 경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