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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밥퍼 500만그릇에 비춰본 대형교회
교회 사유화 논란에 휩싸였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교회 관련 모든 재산을 관장하는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직에서 물러난다. 봉사단체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만 맡는다는 것이다. 부인과 두 아들도 교회 주요 직책에서 사직해 각각 한세대 총장, 엘림복지재단, 국민일보만 책임지기로 했다. 서울 대조...
2011.05.06 11:20
[헤럴드포럼-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 본부장] 라일락 향기의 추억
계절의 여왕 5월이면 작은 골목길 담장 너머에서 진하게 퍼지던 라일락의 진한 향기가 한강공원에서도 흐른다. 라일락. 우리말 이름으론 수수꽃다리. 화려하진 않지만 순박하고 예쁜 이름 수수꽃다리. 이 땅에도 자생하고 있었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다가 일제강점기 말 미국에서 ‘미스김라일락’이라는 ...
2011.05.06 11:12
[세상읽기-정재욱 심의실장 겸 논설위원] 저축은행 vs 파이낸스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E.H. 카는 역사철학서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반복되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갈파했다. 인간은 역사를 통해 오늘의 관점에서 과거를 성찰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과거 실패 사례에...
2011.05.06 11:11
<헤럴드포럼>라일락 향기의 추억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 - 윤형주 ‘우리들의 이야기’다세시봉 대표가수 윤형주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주던 이 곡에서 잊을 수 없는 이름 ‘라일락’. 윤형주 노래도 이문세 노래도 듣고 있으면 라일락꽃 향...
2011.05.06 08:52
도덕적 해이 종합판, 부산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 그룹을 둘러싼 임직원, 금융감독당국, 정치인, 고객들의 도덕적 해이가 놀랍다. 검찰 발표에 따른 은행 측과 대주주의 파렴치한 범죄 수법은 상상을 초월한다. 120개의 위장 법인을 세운 뒤 4조6000억원의 고객 돈을 빼돌려 골프장ㆍ납골당ㆍ선박 등에 마구잡이로 투자했고 채권이 부실화하면 임직원 친인척 명...
2011.05.04 11:22
북한 사이버테러에 속수무책인 건가
지난달 12일 발생한 초유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가 ‘북한이 관여한 사이버테러’라는 검찰 발표는 충격적이다. 2009년 7월 7일과 올 3월 4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명령을 내렸던 북한 정찰총국이 주범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북 정찰총국은 천안함 폭침의 원흉이다. 북한 사이버테러에 번번이 속수무책으...
2011.05.04 11:22
<장용동 대기자의 부동산 인사이트>5·1대책 단기효과 미미 중장기 폭발력?
주택시장 불황 집값불안 팽배잠재 수요층 매수여부가 관건선거·풍부한 유동성 감안을올 들어 4번째 건설ㆍ부동산 부양책인 ‘5ㆍ1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실효성이 관심사다. 특히 그동안 쉽게 손을 대지 못한 수도권 지역의 2년 거주 양도세 비과세 요건 폐지와 리츠 펀드법인의 민간 분양주택 매입...
2011.05.03 11:33
취학전 의무교육, 출산 장려에도 도움
내년부터 취학 전 만 5세 어린이들이 사실상 무상·의무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는 2일 지금까지 소득수준 하위 70% 가구에 17만원가량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로 대상을 확대하고, 2016년에는 전액 수준인 3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또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만 ...
2011.05.03 10:59
빈 라덴 사살, 국제테러 종식 아니다
21세기 세계 최대의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이 최근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미국 특공대에 의해 사살됐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 공식 발표했다. 2001년 9ㆍ11 테러로 무고한 민간인 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10년 만이다. 전 세계를 테러 공포로 몰아넣은 빈 라덴 사살로 알카에다 활동이 수그러들 전망이...
2011.05.03 10:58
<현장칼럼>대한민국은 현재 ‘모럴 해저드 공화국’?
사라졌나 싶었던 망령 부활정·관·재계 예외 없이 만연사회 전 분야서 질타 목소리제도 등 총체적 보완책 절실한동안 사라졌나 싶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란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모럴 해저드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나오는 형국이다. 모 인터넷 검색포털에 모럴 해저드를 검색...
2011.05.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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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2024 노벨경제학상 제대로 읽기…시민혁명이 선진국의 성장 동력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사이먼 존슨(Simon Johnson) 교수,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James A. Robinson) 교수다. 국내 미디어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로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고 전했다. 궁금증이 생긴다. 어떻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포용적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었을까? ▶ 모두 식민지였지만…같은 역사 다른 선택 수상자들의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