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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많고 탈 많던’ 영주 파크골프장 결국 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해결
서천 ·남원천 파크골프장 무단점용 주민 갈등 해소 및 양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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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하천무단 점용, 불법사용해온 영주 파크골프장(사진=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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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영주시의 도심속 휴식공간인 서천과 남원천을 10만 시민에게 돌려주세요.....

특정 노인들만 서천등을 독차지하며 사용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잔디광장을 가족공원으로 꾸며 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축구장 3배 규모의 하천 변 토지 불법 점용과 컨테이너 설치 및 전기시설 불법사용으로 수년간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쟁점이 돼온 서천·남원천 파크골프장이 문제의 실마리를 찾았다.

해당 파크골프장은 시의회에서도 여러 번 시정질문을 통해 문제가 제기됐고 언론에서도 수차례 보도된바 있지만 일부 특정 단체의 독점과 텃새로 인한 사유화 논란으로 말썽이 돼왔다.

이에 경북영주시는 수년간 꾸준히 제기된 서천과 남원천 하천 둔치를 무단 점용하며 운영되고 있던 파크골프장에 대한 집단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됐다고 22일 알려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관련 소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조정안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해당 체육시설이 위치한 하천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른 인허가를 완료한 후, 정규 규격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설을 건립해 시가 직접 운영또는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영주시 파크골프협회는 입회비 감소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개선책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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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민권익위가영주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파크골프장 운영개선 조정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특히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회칙에 의해 가입 후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수차례 차례 현장 방문 과 관계자 면담을 통해 조정 작업을 진행 해왔다.

초기 현장 조정 회의에서는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으나 시와 민원인, 그리고 관련 기관들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나갔다.

이번 조정 과정은 서천과 남원천 일대를 모든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친수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앞으로 컨테이너 시설의 홍수 안전 대책 마련과 함께, 골프장 및 하천 이용 환경 전반의 개선 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서천 과 남원천 둔치 사용 환경 구축에 앞장서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로 서천 및 남원천 파크골프장 운영 개선 요구 민원 해결의 길이 열리게 됐다이번 합의로 시민의 휴식공간인 하천 둔치를 보다 효육적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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