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2차 공모 도전에 나선다.

여수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문제를 교육발전특구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하고 오는 6월 예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역의 교육 현황 분석 등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여수교육지원청과 업무협의 및 전남도교육청 컨설팅 등을 마쳤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대학, 기업 등과 연계한 정주 생태계 모델을 개발하고 시·군, 도교육청, 대학, 기업 등과 지역 협력체를 구성키로 했다.

정부의 4대 정책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지역대학, 기업 등이 협력·주도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는 교육정책이다.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되면 3년 간 특구 당 30∼100억 내외의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 사유 중 52.4%가 일자리와 교육 문제로 분석되는 만큼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