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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공보의 22명, 상급병원 추가 파견…“보건소진료 공백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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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정부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공보의)들을 추가로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지난 11일 1차로 전남에 근무하는 공보의 23명에 이어 지난 25일 2차로 22명을 수도권과 광주 등으로 파견했다.

추가 파견에 따라 전남에 근무하는 공보의 267명 중 17%인 45명이 타지역으로 갔다.

파견병원은 1차의 경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7명, 서울 아산병원 7명, 화순전남대병원 6명, 전남대병원 1명, 충북대병원 1명,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1명이었다.

2차의 경우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문을 통해 파견병원 현황을 ‘대외비’ 하라고 요청해왔다.

따라서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수 공보의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된 공보의들은 도내 보건소(10명), 보건지소(35명)에 근무하고 있다.

공보의 파견 기간은 한 달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 공보의 추가 파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의료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전남지역 공보의들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됨에 따라 농어촌 지역주민들의 진료 불편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통상 보건소에는 2-3명, 보건지소에는 1명의 공보의가 근무한다

특히 4월 초 복무가 만료되는 공보의가 63명에 이르는데, 신규 공보의 배치는 4월 중순 이후여서 일시적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 7일부터 공보의에 대한 휴가를 제한했고, 공보의들이 적극적으로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며 “일부 공보의들의 복무 만료로 진료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은 보건기관을 방문한 경우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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