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달집 태우기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가 ‘2024 순천 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를 맞아 오는 24일 당일 낙안읍성민속마을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에 김빈길 장군 추모제를 시작으로 11시에 장승 및 솟대 세우기, 오후 2시부터 당산제, 인절미․떡국 나눔, 큰줄다리기, 전통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횃불들고 성곽돌기는 당일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고, 순천 낙안읍성 성곽을 돌아 놀이마당으로 집결한다.

달집태우기는 순천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찾은 방문객이 쓴 소원지를 태우며 모두의 소원과 안녕 그리고 풍요를 기원한다.

행사 당일 낙안읍성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단체줄넘기, 윷놀이, 비석치기, 팔씨름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