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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철도 효과 극대화 위해 영광까지 연장해야”
김영미 예비후보자, 특별법 통과에 발맞춰 수정 대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김영미 국회의원 예비후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선거구에서 뛰고 있는 김영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45)는 29일 “달빛철도 건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당초 구상한 대구~광주 간 철도로 만족할 일이 아니라, 광주에서 영광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우여곡절 끝에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크게 환영하며, 그동안 특별법 제정 관철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광주·전남 시도민과 더불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광주 간 철도 경유지인 담양군이 내륙형 관광 1번지로 도약하는 생태관광 중흥의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빛철도의 수혜지역을 서해안 거점도시인 영광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김 후보의 1호 선거공약인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이 21대 국회에서 해결됐고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영광까지의 구간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2030년 완공 목표인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사업 구간은 199㎞인데 비해 광주~영광 구간은 48㎞로서 달빛철도 구간의 24% 정도를 늘리는 셈이다. 소요 사업비는 962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복선 고속철도로 건의됐던 달빛철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단선 일반철도로 축소돼 사업비가 대폭 삭감된 것을 고려할 때 광주에서 영광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것이 국가재정에 무리한 부담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역 여론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선거를 겨냥해 수도권 GTX의 대대적인 확충과 함께 지방에도 x-TX(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호기를 맞게 됐다. 전남도의 경우 광주-목포-보성 삼각축 순환 철도망 구축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3개 광역철도사업만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광주~영광선 철도를 추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또 군산~영광~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철도 건설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의 서북권에 입지한 담양·영광의 처지에서 볼 때 달빛철도의 ‘경유’와 ‘연장’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담양군의 입장에서는 1944년에 송정리~광주~담양 간 36㎞의 철도가 폐선된 이후 80년 만에 다시 철도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철도가 한 번도 설치된 적이 없는 영광군은 사상 최초로 철도를 통해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김영미 예비후보가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과 구간 연장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이유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화관광 전문위원을 역임한 손꼽히는 관광전문가로서 현재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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