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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무안 오리농장서 H5형 AI 항원 확인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에서 올 들어 두 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살처분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과 방역지역 설정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 조치가 실시됐다.

종오리 32일령 1만 마리를 사육하는 이농장은 지난 9일 정기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산란율이 떨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농장주의 신고로 정밀검사가 이뤄지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이고,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8시쯤 가려진다.

항원 검출 농장으로부터 10㎞ 이내에는 전업농 30곳에서 닭 117만7000마리, 오리 17만000천마리를 사육중인데, 다행히 1㎞ 이내에는 오리농장은 없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통제와 집중 소독, 임상예찰을 하고, 발생농장 오리 1만3000마리(제2, 제3 농장, 부화장 포함)는 신속하게 살처분키로 했다.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10㎞ 내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농가는 신속히 검사하고,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드론, 살수차, 소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밀집 단지, 취약농가 등을 매일 집중 소독한다.

전남도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육 중인 가금에서 사료 섭취량 감소, 침울, 졸음, 녹색 설사 등 임상증상을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고병원성 AI는 영암 2건, 무안 2건, 고흥, 장흥, 보성 각 1건 등 5개 시군에서 7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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