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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내년 국비 3조2446억원 최종 확정
인공지능 집적단지·AI영재고 등 추가 확보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광주광역시 관계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 내년 국비 예산이 당초 예산안보다 1000억원가량 증액돼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 예산' 중 광주시 예산으로 3조2446억원이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월 반영된 정부 예산안은 3조1426억원이었다.

광주시가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분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 현안 사업인 환경·교통 분야의 국비가 확보돼 민선8기 광주시 주요 사업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국비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뒀던 인공지능(AI) 분야는 이미 확보한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안 374억원에 국회에서 53억9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설계비 31억8000만원을 확보해 AI 핵심 인재의 조기 양성과 인재양성 사다리가 보다 탄탄해질 전망이다.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 사업비 15억원을 확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래시장 선점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에 걸맞게 관련 미래차 분야 예산 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된 광주시는 미래차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예산 110억원 확보에 이어 국회에서 추가로 국비 19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축소됐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의 일부 사업도 되살아났다.

특광역시 중 광주에만 없는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5억4000만원이 국회에서 증액돼 어린이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됐다.

비엔날레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한 비엔날레 시각 진흥 육성 사업에 국비 2억원이 반영됐고 Y프로젝트 앵커사업인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사업비 5억원도 최종 확정됐다.

이밖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을 복선·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20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의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건축비와 토지보상비 42억7000만원,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5억원도 추가 확보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역대급 세수 부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광주 현안사업들이 국비에 추가 반영돼 인공지능 중심도시, 미래차 선도도시,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구축에 보다 탄력이 붙게 됐다"며 "주요 사업들의 예산이 확보된 만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온힘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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