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독도! 내년 봄 3월에 또 만나요…독도현지 공무원 동절기 맞아 독도서 철수
이미지중앙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독도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헤럴드 DB)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 현지 근무자로 파견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겨울철을 맞아 지난 26일 울릉도로 철수했다.

겨울철에는 독도 여객선 휴항
,기상악화 등으로 섬에서 지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날은 독도여객선 씨플라워호가 올해 운항을 마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에 철수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내년3월 중순께나 다시 독도로 들어간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2005418일 울릉군이 정부로부터 독도에 대한 행정 업무를 위임받아 효율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장 체류 근무가 시작된 것은 20084. 정부가 일본 시마네현의다케시마의 날제정 이후(2005)일반인들에게 독도 관광을 허용한 이후3년 만이다.

이미지중앙

울릉군 공무원들이 거처하는 독도주민숙소(헤럴드 DB)


현장 파견 근무자는 총 6명이다. 매년3월 중순부터11월 말까지 3개조 2명으로 편성해 한 달에10일씩 교대 근무한다. 체류 근무자의 주 업무는 독도 입도 관람객 보호 및 통제,안전 지도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응급처치와 인명구조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은 정예 요원이다.

이들은 매년 아홉 달 동안 반복되는 근무를 하면서 낮에는 방문객들과,밤에는 동도에서 반짝이는 등대 불을 벗 삼아 외로움을 이겨내야 한다.

이날 독도에서 철수한 공무원과 중앙119 대원들은 장기간 독도생활을 접는데 대한 아쉬움을 남긴 채 동절기 심한 강풍에 대비,업무용 보트를 뭍으로 안전하게 인양하고 각종 시설물들을 꼼꼼히 점검한 후 이날 오후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로 함께 나왔다.

하지만 독도 경비대원과 독도 인근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독도항로표지관리소 직원등은 사명감 하나로 연중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중앙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독도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사진은 서도 의 주민숙소에에서 바라본 동도(헤럴드 DB)


이들은 매년 겨울철 기상악화 시 식료품 보급문제로 곤란을 겪을 상황도 있으나 경찰청은 이에 대비해 비상 식료품 확보와 함께 헬기,함정 등의 투입도 항상 준비하고 있다.

독도를 직접 관할하는 남한권 울릉군수는겨울철 독도는 변화무쌍한 기상으로 파도와 강풍이 수십일씩이나 몰아치기도 한다. 주민 숙소까지 높은 파도가 덮쳐 안전을 위해 철수했다.내년3월에 독도여객선이 운항하면 다시 독도로 들어가게 된다"며 "군청 직원이 상주하는 것만으로 도 독도를 지키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지킨다는 사명감에 넘치는 공무원들이 있기에 일본의 끝없는 독도 침탈야욕에도 독도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