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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호찌민 국제관광산업 교류전 개최…이철우 지사, 호찌민시 당서기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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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북도 문화관광 페스티벌 개막식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경북의 문화관광을 알리는 '호찌민-경북 관광산업 교류전'을 개최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까지 호찌민시의 중심부인 9.23공원에서 열리는 호찌민-경북 관광산업 교류전은 지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국제관광 수요의 조기 선점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열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두웅 안 덕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 축하 내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행사는 이철우 경북지사의 개막기념사, 판반마이 호찌민시장의 축사 등 주요 내빈의 축사와 양국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경북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홍보관과 관람객들에게 경북 문화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5韓 체험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역대학 홍보부스, 경북의 신선 농산물과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전시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경북관광 홍보관은 전통 한옥형 부스로 만들어져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과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인생 4컷 포토존과 경품 이벤트를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경북관광 자원을 알린다.

도는 경주(유네스코문화유산, 보문단지, 황리단길), 포항(스페이스워크, 호미곶, 구룡포), 안동(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만휴정), 문경(문경새재,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짚라인)을 중심으로 주력 관광도시 선별 마케팅을 펼치고 경북의 독특한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리 왕조 관련 홍보관을 구성해 역사적으로 이어온 베트남과 경북의 인연을 소개하고, 봉화군에 있는 리 왕조 유적(충효당, 유허비, 재실) 등을 알림으로써 현지인들의 관심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대학 홍보부스에는 구미대, 금오공과대, 경운대, 경일대, 경주대, 안동대 등이 참여해 각 대학의 우수성과 교육정책 등을 홍보해 유학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9일에는 롯데 사이공호텔에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 현지 언론 및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을 초청해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경북으로의 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관광산업 교류전은 K-콘텐츠가 가득한 관광도시 경북의 매력을 다시 알릴 좋은 기회"라며 "K-드라마, K-Foods, K-Pops 등 다양한 한류상품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관광시장에 경북도가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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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호찌민시 응우옌 반넨 당 서기와 면담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철우 지사는 응우옌 반 넨 호찌민시 당서기를 만나 경북도와 호찌민시 교류 협력 관련 신규 과제와 경북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인적자원 유치 등을 논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 로봇이 일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화예술관광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베트남과 한국이 서로 더 많이 교류해야 한다"며 "호찌민의 우수한 인력들이 경북에 와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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