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불교합창제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2023 전국불교합창제'가 다음 달 6일 오후 6시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대한불교조계종 호남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유경숙),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가 '전법을 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번 전국불교합창제는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 서울경기남지회, 경기북부지회, 강원지회, 충남지회, 충북지회, 대전지회, 부산지회, 제주지회, 전북지회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서로 다른 목소리로 소리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곧 마음이 서로 통했다는 것이다"며 "지역, 세대, 남녀 공간의 차이를 뛰어 넘어 갈등과 화합, 서로 다름이 희망에 화음으로 승화돼 국민통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창제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행사는 합창제에 참가한 전원 1000여명이 지휘자 민병룡의 지휘 아래 한 무대에서 '수미산이 사바세계로구나'를 부르며 대합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합창제 1부와 2부 사이에 특별공연으로 상원결사합창단,상월비보이단 에이트크루가 특별출연하고, 합창제를 마치고 축하공연으로 인기 절정의 팬텀싱어2 가수 '포레스텔라' 노래공연도 준비돼 있다.

합창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불자는 호남교구본사 종무실로 전화 또는 방문 문의하면 된다.

또한 사찰 단위 혹은 개인 관객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불자들은 신도증을 소지한 자로써 화엄사빛고을포교원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초대권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일반인이 합창제에 참여하고자 할 때는 유료관객 200명을 대상으로 R석 3만원, S석 2만원에 판매되며, 사전에 화엄사빛고을포교원으로 전화해 예약해야 된다.

행사 관계자는 "합창제 유료 입장객 금액은 추후 광주시청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