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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위험' 순천만 조망 용산전망대 폐쇄 조치
순천시, 정밀안전점검서 D등급 철거 후 재건축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겨울 풍경.
순천만습지를 건너 오를 수 있는 용산전망대.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은 순천만 용산전망대를 21일부터 긴급 폐쇄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는 2010년 지상 2층 목구조형식으로 설치돼 우리나라 최대 갈대 군락지인 순천만습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구조물 이상을 감지해 긴급히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안전 점검을 의뢰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시는 전반적인 시설물 부식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로 긴급 폐쇄를 결정했고, 경제성 및 안전성 등을 고려해 전면 철거 후 재건축 할 계획이다.

다만 용산전망대를 대신해 전망대 450m 후방에 위치한 보조전망대까지는 진입할 수 있어 이 곳에서도 순천만의 낙조와 습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시청 관계자는 "순천만의 랜드마크인 용산전망대가 긴급 폐쇄돼 안타깝지만,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책인 만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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