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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한해에만 호남사람 1만명 타지역으로
광주 6484명, 전남 2409명, 전북 3710명
직장과 교육 위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옮겨
올해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1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올해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1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호남권 순유출 인구수는 3844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2분기 순유출 인구 5640명과 2850명을 더하면 1만2334명에 달한다.

순유출은 전입한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더 많은 경우인 만큼 실제 지역을 떠나 수도권 등으로 간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지역별로 광주는 6484명, 전남은 2409명, 전북은 3710명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올해 2분기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아 유일하게 269명이 늘기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호남권 전체 순유출 인구(1만1천845명)와 비교하면 올해 489명이 증가했다.

2022년 순 유출 인구는 1만3102명이었다.

고향을 떠난 인구가 농촌보다는 대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남과 전북의 순유출 인구(6119명)를 더한 것보다 광주(6484명)에서 나간 사람이 더 많다.

이는 지역을 떠난 인구 대부분이 20∼30대로, 직장과 교육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설적으로 농촌지역인 전·남북 지역에서는 고향을 떠날 젊은 층 자체가 점차 주는 데다 중장년층의 귀촌·귀농이 많이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실제로 3분기 연령대에 따른 순유입 및 순유출 인구 현황을 보면 60대, 50대, 40대는 각 446명, 371명, 298명이 더 많았으나 20대는 무려 3천689명이 순유출됐으며 10대(-681명), 30대(-428명)도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다.

한편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 등의 생산 감소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2% 감소하고 건설 수주는 -52.9%로 반토막이 났으며 수출은 18.5% 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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