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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 ‘하락…“의예과2점-4점까지 내려갈 듯”
전남대 등 지방 27개 대학 의예과도 2점 하락한 273점 최저 합격선
광주시교육청 24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가채점 설명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광주 남구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불수능’ 여파로 올해 주요 대학 정시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20일 광주대성학원 등 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 올해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을 ‘화법과작문’ 87점, ‘언어와매체’가 84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BSi는 ‘화법과작문’ 85점, ‘언어와매체’ 87점으로, 원서접수 대행사인 진학사는 ‘언어와 매체’ 84점, ‘화법과 작문’ 86점으로 각각 추정했다.

지난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이 95점(화법과작문), 91점(언어와매체)이었다.

수학은 작년과 비슷한 점수대에서 1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확률과 통계’ 88점, ‘미적분’ 84점, ‘기하’ 84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예측했다.

EBSi는 ‘확률과 통계’ 92점, ‘미적분’ 84점, ‘기하’ 90점으로, 진학사는 ‘확률과 통계’ 91점, ‘미적분’ 83점, ‘기하’ 87점으로 각각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는 88점,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84점·88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교육은 1등급 비율을 5.5%, 4.2%로 각각 전망해, 지난해 수능 7.8%에 비해 감소했다.

종로학원이 수험생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 300점 만점 기준)을 살펴보면 최상위권 학과인 서울대 의예과는 292점으로 전년 대비 2점이 낮아졌다.

연세대 의예과 290점(3점 하락), 성균관대 289점(3점 하락), 고려대 288점(4점 하락), 한양대 286점(3점 하락), 경희대 285점(4점 하락) 등 주요대 의예과도 2점에서 최대 4점까지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의예과 합격선은 서울권 소재 9개 대학이 283점으로 전년 대비 5점이 낮아졌고, 수도권 3개 대학 의예과는 최소 283점(3점 하락)이 돼야 지원 가능하다.

전남대 등을 포함한 지방 27개 대학 의예과도 지난해보다 2점 하락한 273점이 최저 합격선으로 예측됐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인 서울대 경영대는 올해 284점을 맞아야 정시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88점에 비해 4점 낮은 점수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는 각각 277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4점 떨어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4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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