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도 물량 34.5톤 시작으로 64.5톤 수출
27일 안동 양반쌀 북미진출을 위한 첫 수출 선적식을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내시장의 쌀수요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해 “안동 양반쌀”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첫 수출됐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내시장 쌀수요 감소와 쌀값 하락에 대응해 첫 북미진출에 성공한 '안동 양반쌀'은 이날 선적식을 갖고 첫 수출길에 오른다.
이날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탁·김순중 안동시의원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동 양반쌀의 성공적인 수출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안동 양반쌀은 초도물량 34.5t(3330포/10kg, 300포/4kg)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총 64.5t(6130포/10kg, 800포/4kg)이 수출될 예정이다
안동 양반쌀은 구수한 향과 단맛이 뛰어난 영호진미 품종이다. 종자관리와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고품질 쌀이다.
수출업체 희창물산을 통해 미국 뉴욕·시애틀, 캐나다 벤쿠버·토론토의 한인 H마트에 진열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안동시는 북미지역에 현재까지 풍산김치, 마가공품, 장류, 고춧가루, 참기름, 안동소주 등은 수출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쌀이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향후 안동 농식품의 북미시장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농식품이 세계시장을 누비도록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시책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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