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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수목원, 카자흐스탄 종자 79종 시드볼트 영구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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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진 콘테스트 입선작 '시드 볼트와 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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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카자흐스탄의 야생식물 79종이 국가 종자저장시설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시드볼트(SeedVault)’에 영구저장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백두대간 수목원에 한반도 자생식물과 지리분포 및 계통분류학적으로 높은 유연관계에 있는Rosa(장미속),Malus(사과나무속) 등 카자흐스탄의 식물유전자원을 저장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시드볼트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난과 전쟁 등으로부터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세운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이다.

정부는 지구온난화와 자연파괴 등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시드볼트를 만들기로 하고 공사 시작 4년여 만인 201512월 완공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0년 시드볼트 종자 검역요령을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종자 검역요령 개정 등을 통해 해외 야생식물 종자를 블랙박스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시드볼트와 같은 시설을 마련해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산림생명자원 관리 업무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됐다.

배기화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한수정 시드볼트는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뢰에 기반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종자저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 "세계 유일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매개로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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