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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경찰, '야바' 유통·투약 불법체류 태국인 등 68명 검거…2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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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찰 압수물.[경북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경찰이 본격적인 마약범죄 단속 및 예방 활동에 돌입해 '야바' 유통?투약 불법체류 태국인 등 68명 검거했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마약사범 45명과 불법체류자 23명 등 68명을 붙잡아 이 중 마약을 상습적으로 유통?투약한 27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태국인 전용 클럽 등 경북과 경남, 전북의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에 있는 총책이 한국인 2명에게 공급하면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 판매책들을 거쳐 외국인 전용 클럽 등으로 유통된 구조로 밝혀졌다.

태국인 등은 이렇게 입수한 야바를 무리 지어 생활하면서 원룸 등에서 집단 투약하고, 일부는 직장인 공장에 출근하기 전 상습적으로 투약해 환각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북경찰은 지난 4월 13일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합동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마약범죄 단속 및 예방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합동추진단은 형사·수사·사이버 등 수사부서를 동원한 생활 속 마약류 범죄 수사와 함께 지역경찰?여성청소년?외사 등 지원부서를 통해 청소년?외국인 등에 대한 마약류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 활동도 병행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등 마약퇴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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