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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서 2년만에 과수화상병 발생...대응체계 가동
예안면 사과농원 1곳 0.4ha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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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모습(헤럴드 DB)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가관리 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이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해 지역 과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는 예안면의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을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식물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잎과 꽃,가지,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번 발생하면 인근농가100m에 있는 과수원을 전면 폐기하고3년 동안 과원 조성을 하지 못하는 무서운 병으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안동시는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들과 함께 농가와 협력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발생 확진 이튿날인 14일부터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방지 위해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전 과원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했다.

현장예찰반은 현재 과수화상병이 발생된 사과원 반경 2내 사과원에서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 가운데 예상 면적은 70ha에 이른다.

시는 전년도에 감염된 가지에서 생존한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에서는 줄기, 가지, 잎 등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관찰됐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24개월 내에는 사과·배나무 등 기주식물은 재배할 수 없다.

같은 과수원이라도 나무에서 나무를 옮겨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농작업 도구를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신속한 제거가 추가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의심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독려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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