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남이공대는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가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해 SCI급 국제학술지 Polymers(폴리머스) 저널에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는 다양한 약물 전달을 위한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종민 교수는 서강대 기계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 하이드로젤과 합성 하이드로젤을 혼합해 기계적, 화학적 특성을 최적화하고 전도성 나노소재 첨가를 통해 기능성 하이드로젤의 전기적 특성이 18배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 전기 자극에 의해 암 치료 약물로 알려진 독소루비신 방출을 확인하고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가 웨어러블 피부 의료기기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종민 교수는 "기존 하이드로젤의 기계적, 화학적 특성을 개선하고 생물학적 응용을 위해 전기 전도도와 약물 전달을 최적화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는 기계적, 화학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고 생체적합하기 때문에 피부와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치료 분야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민 영남이공교수[영남이공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