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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아토피 유익… 영주 풍기인견, 이른 무더위에 서울서 인기
2∼3일 서울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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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풍기인견으로 만든 옷을 선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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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냉감 소재인 경북 영주의 풍기인견이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영주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 첫날인 2일 오후 730분 패션쇼를 겸한 개막식에서는 편안한 라운지웨어부터 유행에 맞는 평상복, 가족들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등 풍기인견으로 개발·제작된 다양한 의상들이 선보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 부스에서는 의류와 침구류 등 고가의 인견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이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쇄통을 이뤘다.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요사()로 만든 식물성 천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한 것은 물론 땀 흡수가 빠르고 정전기가 없는냉장고 섬유’, ‘섬유에어컨이라 불리어 왔다.

그러나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풍기 인견도화학섬유의 발달과 아울러내수시장과 계절상품이라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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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에 외국인들이 참여해 패션쇼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영주시 제공)


하지만 영주시는 풍기인견 시장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고,인견이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유익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침구류와 숙녀복,아동복,속옷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해 매력적인 섬유로 재인식되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풍기인견은 2008년부터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에서9년 연속으로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았다. 2010년에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지원을, 2012년에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여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박정락 기업지원실장은 "여름에 특히 각광받는 풍기인견 제품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무더운 여름철에는 인견으로 만든 의류나 이불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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