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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속 5·18 43주년 기념식…경찰 5000명 배치
진보·보수단체 이어 노동단체 집회 잇따라
18일 강우량 최대 10㎜ 흐린날씨 이어져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가 열려 대형 깃발을 든 풍물패가 행진 대열을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광주에 집결하는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경찰 5000여명이 배치되는 등 경호·경비가 강화됐다.

1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기동대 41개 중대 등 5000여 명을 배치했다.

일선 경찰서 형사·강력·정보과 경찰관과 대통령실 근접 경호 인력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민주묘지 초입부터 민주묘지 민주의 문까지 1m 간격으로 경력을 배치했다.

이날 민주묘지 입구 주변엔 5·18 일부 단체와 보수단체, 노동단체 집회도 예고돼 있어 경찰이 철제 울타리를 치고 동선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식장 출입과 내부시설 보안도 강화됐다.

식장 내 모든 맨홀·화장실 양변기 뚜껑까지 봉인스티커가 붙여졌다. 또 참석자는 행사장을 오고 갈 때마다 입장카드와 비표를 교환해야 한다.

보안·경호를 강화된 배경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특정 진영에서 광주 주요 시설 영상 정보 등을 수집한 정황이 감지돼 유관 기관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막고 기념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관리한다.

이날 오전 10시 민주묘지에서는 5·18 43주년 기념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된다.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한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유족·정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5·18기념식이 치러지는 이날 비는 하루종일 최대 10mm 안팎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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