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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치권, 광주로 광주로!”…‘호남민심 달래나’
국민의힘, 의원 90여명 5.18 기념식 참석
이재명 대표 1박2일 민심달래기 나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 민주대행진이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여.야 정치권이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총 집결한다. 여야 모두 호남민심잡기에 나선 행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소속 의원 114명 중 해외 출장 등 공무상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의원을 제외한 90여명이 이날 오전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에는 최근 잇단 설화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태영호 의원이 자숙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 15일 이미 광주를 찾은 김웅 의원과 해외 출장 중인 이용호 의원 등은 불참해 사실상 의원 전원이 참석한다.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갖고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어제(17일)15명으로 구성된 청년 대표단을 이끌고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지난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2015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야제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면 보수 인사가 전야제에 참석한 건 드문 경우다.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 등을 수습하고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기념식에 참석한 후 광주·전남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5.18 기념식 참석을 독려해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단체로 KTX를 타고 광주를 방문해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한다.

민주당은 어제(17일)부터 이재명 당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1박2일’로 광주에 머무르면서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투자 의혹’ 등에 대한 호남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5.18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참배한 이재명 대표는 박광온 원내대표 등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함께 금남로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도 이정미 당대표·배진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이은주·강은미·심상정·류호정 등 소속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기념식 후 오월어머니집 방문과 광주 원로 간담회, 615 대표단 회의 면담, 광주시당 당원간담회 등 호남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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