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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서 '곡우(穀雨)날' 풍년 농사 기원하며 올해 첫 모내기 시작…추석전후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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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송호준 영주부시장이 영주시 안정면에서 8·15 광복쌀 모내기를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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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영주시는 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인 20일, 안정면 오계리 쌀 전업농인 황순섭(41)씨 논(8·15광복쌀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8·15광복쌀은 황 씨의 논을 시작으로 5월 초까지 20ha를 순차적으로 모내기하고 광복절 전후120t 정도 생산할 예정이다.

광복쌀은 조생종 해담벼와 진옥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8.15를 전후해 수확하는 광복쌀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동시, 쌀시장 개방 및 산지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해 조기에 햅쌀을 수확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지역 대표 브랜드 쌀이다.

영주시는 재배농가에 생산장려금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영주시와 안정농협 관계자들이 울릉도·독도 현지를 직접 찾아나서 영주에서 생산한 8·15광복쌀을 울릉군과 독도경비대에 전달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독도경비대 8·15광복쌀 전달식은 올해는 계획하고 있다.

권영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8.15광복쌀의 차별화된 햅쌀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생육단계별 적극적인 현장 지도를 통해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 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다.

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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