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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5월은 영주선비문화축제로 도시 전체가 축제장
내달 5일 개막,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영주시내 서천둔치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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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리는 선비촌 일원 모습.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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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봄을 맞은 영주시가 축제로 들썩인다.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영주에서는 2023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앞두고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영주시는 다음달 5~7일까지 선비촌 선비세상 서천둔치 일원에서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선비문화축제는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진행되는 대면 행사인 만큼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하고 펀(Fun)축제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졌다.

가장 큰 변화는 축제장의 확대다. 축제장은 예년의 순흥면 소수서원 일원에서 열린 것과 달리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을 비롯해 영주시민들이 가까이서 찾을 수 있는 서천둔치까지로 외연을 넓혔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는 장소의 역사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선비 시그널촌'을 마련하고 마당극 덴동어미를 비롯해 거리 퍼포먼스, 마당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발자국 런웨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축제기간에는 입장료 없이 선비세상의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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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촌에서 열린 영주선비문화축제 공연 모습. (영주시 제공)


도심 중심부인 서천둔치에서는 주무대와 4m에 달하는 대형 선비 퍼렛을 연출하고 개막식과 축하공연, 교지 퍼포먼스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조선의 판 랜드를 선보이며, 자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운영해 낮부터 밤까지 축제의 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둘째날인 6일에는 2013년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신바람 퍼레이드가 10년 만에 영주시내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난장 형태로 진행되며, 4월 참가팀을 접수해 다채로운 경연과 퍼포먼스로 축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무엇보다 과거와 현대가 소통하고, 세대를 초월해 함께 기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문화는 지루한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즐겁고 현대적인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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