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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북부 지역서 농촌빈집 턴 50대 절도범 쇠고랑
예천경찰서, 3년 동안 예천 문경 의성 금품 훔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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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CCTV를 피하고자 양동이를 덮어쓰고 빈집들만 골라 금품을 훔쳐 온 50대 절도범이 철장행 신세가 됐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29일 예천 문경 의성 등 경북북부 일대 농가주택에 침입해 3년여 동안 33차례에 걸쳐 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5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58)씨는 지난 11일 예천군의 한 농촌 빈집에 들어가 현금 53만 원을 훔치는 등 최근 28개월 동안 도내 3개 시·군을 돌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A씨는 문경의 한 모텔에 장기투숙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A 씨는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도로변 방범용CCTV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주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추적을 피하는등 주로 산간지역 고령의 노인들이 사는 농가주택을 노렸다.

예천경찰은 A씨의 범행 현장 CCTV 분석과 증거물을 확보한 뒤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20일 문경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말수 예천경찰서장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절도사건의 발생이 빈발할 것이 예상된다경찰도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지만 지역 주민들도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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