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성)=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에 국내 처음으로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가 2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경북도와 영남대학교와 협력하여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과 국가 바이오소재 산업의 국산화 실현을 위해 ‘세포배양산업 허브 구축’ 사업을 기획했다.
경북도와 의성군이 90억원을 투입해 의성읍 철파리 일원에 건립한 센터는 기업 입주실, 연구실, 분석실, 품질관리실 등을 갖췄다.
이날 개관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는 세포배양산업 중에서도 배양배지 산업에 중점을 두고 경북도와 의성군이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했다.
연면적 2309㎡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축했으며 3층 연구ㆍ분석실에는 30억원 예산으로 약 55종의 기업지원 공용장비가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센터에는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티리보스, 네오크레마, 엘엠케이 등 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어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는 이날 개관을 기점으로 의성군에 입주한 바이오 관련 기업의 행ㆍ재정적 지원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의성 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유치 등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 안동과학대학교 권상용 총장을 비롯한 대학, 산학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집스럽게 고수한 세포배양산업이 지원센터 준공으로 산업도약의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의성군 바이오소재 산업이 경북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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