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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학생들,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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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대구대 창업지원단 행정실장(왼쪽부터), 임지영 대구대 창업지원단 매니저, 부산외대 최소피아 학생, 대구대 김미현, 황현정, 박수빈, 금창우 학생, 신다영 대구대 창업지원단 매니저.[대구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 학생들이 '전국 장애·비장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5일 대구대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황현정(직업재활학과), 박수빈(심리학과), 김미현(유아특수교육과), 금창우(경제금융학부) 학생과 부산외국어대 최소피아(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케어브릿지'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이 개발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정보전달 서비스'는 처방전 기반의 의약품 정보 제공 플랫폼이다. 기존 플랫폼과 비교해 수어, 자막,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복약 시간 알림, 전문가 질의응답, 의약품 즐겨찾기, 조제기록 저장 등의 부가 기능을 추가해 청각 장애인이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팀장이자 청각장애인 대구대 황현정 씨는 "대구대 청각장애 동아리 학생들에게 설문해 본 결과 60%가 넘는 학생들이 의약품 정보를 얻는 데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며 "청각 장애인의 관점에서 팀원들과 많이 고민하며 만들었던 앱이 좋은 평가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 학생인 최성준(컴퓨터정보공학과) 학생은 한경대 학생 4명과 함께 구성한 '수풀나리' 팀의 팀장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대구대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학생 지원 시스템과 창업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라며 "앞으로 창업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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