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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마린CC골프장 수탁업체 비앤지와 계약해지 …개장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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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마린 CC 전경(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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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북 울진군이 군 예산을 투입한 골프장의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전날 울진마린CC골프장 운영사인 비앤지 측에 위수탁 계약해지와 정산 절차 이행을 알렸다.

울진군은 원전 지원금 545억원과 자체 예산 2722900만원 등 총 8172900만원을 들여 20179월부터 20225월까지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었다.

군은 클럽하우스와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민간에 맡겨 짓고 골프장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울진마린CC골프장은 지난 2021426일 수탁업체인 비앤지와 민간투자시설(클럽하우스 및 골프텔 건립)을 조건으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비앤지는 애초 지난해 4월까지 짓기로 했으나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군과 협의해 8월로 준공 기간을 미뤘다가 다시 12월로 연기했지만 완공하지 못했다.

울진군은 그동안 준공 기한을 지난해 8월 말과 12월 말로 2차례 연장했음에도 수탁업체의 계약 미이행으로 정식 개장이 지연돼 군민과 골프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결국 계약 미이행(20221231일까지 사용승인서 미제출)에 따른 계약해지 건을 민간위탁관리위원회에 상정, 지난 3일 위원회 개최를 통해 계약해지의 당위성 설명, 수탁자 의견진술 및 질의응답 등을 거쳐 계약해지 안건이 가결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마린CC는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정상 개장이 지연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남은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조속한 정식개장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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