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하늘에 목격된 미확인 비행물체(독자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30일 오후 전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신고와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주와 예천. 바다건너 울릉도 하늘에서도 정체를 알수 없는 비행 물체가 흔적을 남기며 지나갔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하늘에서 무지갯 빛 연기가 보였다” “1분정도 붉고 흰 연기를 내며 갔다” “소리는 따로 없었다. 갑자기 밝은 빛이 났다” 고 했다.
미확인 비행체는 국방부의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과정에서 발생한 섬광으로 파악됐다.
영주하늘에 목격된 미확인 비행물체(독자제공)
하지만 북한 드론 파문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어둑해진 저녁 하늘에 떠오른 환한 빛 줄기에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쉽다. 또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천 하늘에 목격된 미확인 비행물체(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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