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울릉도 등 섬 지역 거주민의 생활물류(택배)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육지보다 높은 운임을 부담하고 있는 섬 지역의 생활물류비(택배비)경감을 위한 예산65억 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택배를 받기 위해 지역에 따라 육지 대비3000 원에서7000 원에 이르는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섬 주민의 생활복지 증진을 위해 생활 물류(택배)의 해상운송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정책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1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 육지와 섬의 생활물류비(택배비)차이의 주요 원인인 차량과 화물 도선료 전액을 지원함으로써,섬 주민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운임 지원 예산 65억원을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 요청으로 예산이 확정됐다.
김병욱 의원은“울릉도를 비롯한 전국 섬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육지에 비해 높은 택배비를 부담해 왔는데,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신규로 반영한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무척 기쁘다”며, “섬 주민의 택배비 부담이 낮아져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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